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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자신의 생명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피난안내도

기사승인 2019.05.13  14: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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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인천송도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공연시설 내 관람객 안전을 위해 `피난 안내도` 등을 의무화한 공연법이 지난해 2018년 11월 29일 시행됐지만 현재 다수의 관람객이 이용하는 상당수 공연장이 안내 표지판을 제대로 달지 않고 있다. 법 시행 후 몇 달이 지났음에도 피난 안내도가 관객들 눈에 쉽게 띄지 않는 곳에 설치돼 있는 등 문제점이 여전해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경남 밀양 세종병원 같은 대형화재 재난이 발생할 때 또 다른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신설된 공연법 시행규칙은 피난 안내도가 설치돼야 하는 위치·방향을 포함해야 하는 항목, 크기·재질 피난장비 위치 관람객 현위치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해야 한다. 피난 안내도는 관객이 잘 볼 수 있도록 공연장 입구에 위치해야 한다.

관람객이 안내도를 바라보는 곳에서 보이는 공연장의 형태·방향이 안내도상으로도 일치해야 한다. 이와 함께 관람객의 현재 위치와 소방시설, 인명구조기구, 심실제세동기 등 구급장비 위치, 사용 방법도 포함돼야 한다. 크기는 B4용지 이상이어야 하고 재질은 아크릴, 강판 등이어야 하며 종이의 경우 코팅해서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작은 화재에도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있는 반면, 건물이 전소되는 큰 화재였지만 인명 피해가 없는 경우도 있다. 인명 피해가 없는 큰 화재는 공통된 특징으로 이는 피난 안내도가 이용객들이 잘 볼 수 있도록 입구에 위치해 있었고, 소방시설 및 인명구조기구가 잘 비치되어 있었다는 점 또 평상시 화재 대피 훈련 반복을 통해 대피 요령이 몸에 배여 사람들이 신속하게 먼저 대피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지난해 2월 신촌 세브란스 병원 안 피자가게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다수 거동불편 환자가 있었음에도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과 올해 1월 천안 차암초교 증축 공사 중 발생한 화재에서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처럼 신속한 대피가 중요하다

소방전문가들도 “화재 발생 시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 진화도 중요하지만 최우선의 대책은 피난안내도에 따른 자신의 생명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인명대피”라며“무엇보다 인명이 가장 중요한 만큼 대피가 최우선적으로 선행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가 앞장서 피난우선 정책홍보를 통한 국민 공감대 형성과 합동 소방훈련, 소방안전교육 시 피난우선 교육훈련 병행 지도 등 지속적으로 홍보를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중앙신문 webmaster@joongang.tv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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