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이전 건립 즉각 중단하라” 이전 반대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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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회,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이전 건립 즉각 중단하라” 이전 반대 결의안 채택
  • 포천=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 승인 2019.05.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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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석령 주거지역 주민들 고통…국립수목원의 환경피해 불가피”

| 중앙신문=포천=김성운 기자 | 포천시의회는 14일 열린 제14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해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 이전 건립 반대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나섰다. 이번 시의회 조용춘 의장을 비롯한 의원 전원이 채택한 결의안은 의정부시가 220톤 규모의 자원회수시설을 장암동에서 자일동으로 확장·이전할 경우 인접지역인 “포천시 관문인 축석령 인근 주거지역 주민들의 고통은 물론, 시 브랜드 가치를 저해하는 등 시민들의 환경권 및 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것이 자명함에 따라 제안했다”고 말했다.

포천시의회는 14일 열린 제14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해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 이전 건립 반대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나섰다. 2019.05.14 /포천시의회 제공

특히 시의회는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 이전 부지 5km 반경내 생태보전 가치가 있는 수만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국립 수목원이 위치하고 있다”며, “의정부시가 이를 이전할 경우, 청정지역인 국립수목원의 환경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사안들로 인해 포천시의회는 이번 결의안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 이전 건립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결의하고 나섰다.

뿐만 아니라 “의정부시는 ‘세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국립수목원이 환경피해로부터 보호될 수 있도록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 이전 건립 추진’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시의회는 또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 이전 건립 반대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나선 이유는 기존 1일 200t에서 20t을 증가한 220t 규모로 증설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타 공법에 비해 소각 과정에서 유해한 오염물질이 배출될 우려가 매우 높은 ‘화격자식 소각방식’을 적용하고 있어 “이전에 따른 명분은 매우 미약하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이전 부지 5㎞ 반경내에는 세계 유일의 온대중부 극상림지역으로 540여 년간 훼손되지 않고 잘 보전되어 있는 세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국립수목원은 생태보전 가치가 있는 6044종의 식물과 4428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청정지역으로서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 이전 건립”이 강행될 경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국립수목원내 환경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천=김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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