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제3기 신도시 개발사업 관련 주민설명회 주민 반발로 끝내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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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제3기 신도시 개발사업 관련 주민설명회 주민 반발로 끝내 무산
  • 하남=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19.05.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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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하남=장은기 기자 | '제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시에서 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된 주민설명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끝내 무산됐다.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7일 오전 10시 하남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하남교산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주민 300여 명이 입구를 원천 봉쇄해 진행하지 못했다.

17일 오전 제3기 하남교산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과 관련된 주민설명회가 열린 하남시청에서 반대대책위원회 석철호 위원장이 "신도시는 반듯이 철회돼야 한다. 목숨걸고 지켜 절대 고향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17 (사진=장은기 기자)

주민설명회 자리에는 하남 교산, 주민뿐만 아니라 인천 계양, 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 주민들로 구성된 '전면 백지화 연합대책위원회(연합대책위)'도 참석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국토부와 LH는 이날 설명회에서 주민들에게 토지이용구상 기본방향 등을 제시할 계획이었다.

설명회 자리에 참석한 국토부와 LH 관계자들은 주민설명회 개최를 위해 석철호 위원장 등과 협의를 했으나 이를 완강히 거부, 끝내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석철호 위원장은 "3기 신도시는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 목숨 걸고 지켜 절대 고향을 떠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설명회가 무산됐으나 주민들이 원하면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남교산공공주택지구'는 총 사업비 10조 3216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오는 2028년 12월까지 총 3만 2000가구 8만 명을 수용하게 된다.

하남=장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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