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불타는 여름…에어컨 안전하게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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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불타는 여름…에어컨 안전하게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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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2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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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수 (인천영종소방서 공항119센터 지방소방사)

| 중앙신문=중앙신문 |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봄이 있었던가 싶게 겨울에서 바로 여름이 훅 다가온 느낌이다.

여름하면 필수 가전제품인 에어컨이 있다.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가전제품이지만 작은 방심으로 인해 화재도 발생할 수 있다. 

에어컨이란 실내기와 실외기를 배관으로 연결하고 기기들을 전기를 이용하여 구동하는 장치이다. 에어컨은 다른 가전제품에 비해서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제품이므로 사용시에는 항상 안전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

과도한 전력 사용이나, 잘못된 전기배선, 규격에 맞지 않는 전선사용은 화재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므로 가정용이라 할지라도 굵은 규격의 전선을 사용해야 한다. 제품을 생산하는 삼성, 엘지 등의 제조업체들은 안전한 방법으로 시공을 의무화 하고 있지만, 설치하는 사람들에 따라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이유로, 큰 전기가 흐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정도면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허술하게 시공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물론 대부분의 설치기사님들은 안전하게 시공을 하고있지만 이 간단한 시공 방법의 차이로 화재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불타는 여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한 에어컨 화재예방법에 대해 몇가지 기억하면 좋을듯 하다.

1. 실외기 연결 전선이 낡았거나 전선 피복이 벗겨져 있지는 않는지 확인

2. 설치시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업체에게 맡길것

3. 먼지들로 꽉막힌 실외기는 발열로 인해 화재원인이 되므로 실외기 청소

4. 실외기는 통풍이 잘 되는곳에서 벽과 10cm이상 유격

5. 에어컨과 실외기 연결선은 단일전선 사용

6. 에어컨은 멀티탭이 아닌 단독 콘센트 사용

7. 실외기 주위에 발화위험이 있는 물품을 적치하지 않는다.

무더운 여름 안전하고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서 에어컨 화재예방 방법을 숙지하고 사용한다면 화재없는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조금 귀찮을 수 있지만 꼭 주의사항을 지켜서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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