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수도권 첫 국립인천해양박물관 2024년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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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수도권 첫 국립인천해양박물관 2024년 개관한다
  • 임창수 기자  changsu@naver.com
  • 승인 2019.07.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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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일의 국립해양박물관,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 확산 거점
내항·개항장 일대 문화재생사업과 연계, 핵심 관광콘텐츠 될 것
17일 시청 기자회견실에서 박병근 해양항공국장이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예비타당성 통과와 관련해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 중앙신문=임창수 기자 | 인천에 수도권 유일의 국립해양박물관이 2024년 개관한다.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 확산 거점을 비롯해 내항·개항장 일대의 문화재생사업과 연계한 핵심 관광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수도권 해양문화 확산의 거점으로서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이 지난 5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국립해양박물관은 부산이 유일하고, 유사한 시설로는 강원도 고성의 화진포 해양박물관, 충남 서천 해양생물자원관, 전남 목포의 해양문화재연구소 등 해양시설이 모두 지방에 자리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수도권 첫 국립해양박물관 유치로 수도권 주민들,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바다에 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서해 바다의 생태계와 스토리,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인천시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총사업비 1081억 원을 투입해 부지 2만 7335㎡, 건축연면적 1만 6938㎡의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건립사업을 착수해 내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박물관에 전시할 유물은 내년부터 개관할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두고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설공사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해 2023년 말에 완료하고, 개관에 따른 준비기간을 거쳐 2024년 상반기 중에 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지역의 핵심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서해 바다의 풍부한 스토리와 생태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하고 연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박물관의 자존심인 진품 유물 확보를 위해 국·시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국내·외 관련 유물 수집에 노력할 것”이라며 “확보가 불가능한 유물과 유적에 대해서는 최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원래의 모습을 재현·전시할 수 있는 최첨단 박물관으로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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