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서로e음 캐시백 탄력적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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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서로e음 캐시백 탄력적 운용
  • 임창수 기자  changsu@naver.com
  • 승인 2019.07.1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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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30만 원까지는 10%, 30~50만원 7%
서구가 서로e음에 대한 캐시백을 탄력적으로 운용한다. 19일부터 30만 원까지는 10%, 30~50만 원 7%로 차등적용할 계획이다. (사진=서구청 제공)

| 중앙신문=임창수 기자 | 서구가 지역화폐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캐시백 탄력 조정'에 나섰다.

서구 지역화폐 민관운영위원회는 서로e음의 캐시백 탄력 조정과 발행액 추가안 마련을 위한 회의를 18일 진행했다.

앞서 서구는 소상공인과 구민들의 뜨거운 열기에 보답하기 위해 당초 2019년 1000억 원 발행예정이던 서로e음을 1675억 원 규모로 확대했다.

현재 구에서는 서로e음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인천시 및 행안부와 캐시백 확보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캐시백 조정에 대한 공감대가 언론, 구민, 소상공인 사이에 형성돼 있는 만큼 사업비 집행을 위한 예산의 현실성과 시장상황 등을 면밀히 살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캐시백 조정수위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구청장인 이재현 서구 지역화폐 민관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위원회의에서 “서구 지역화폐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캐시백을 조정하고자 한다"며 "다만, 이는 영구적인 것이 아닌 시장 상황과 국․시비 및 구의 예산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캐시백이 무제한으로 적용됨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만큼 이번기회에 서로e음의 캐시백 비율을 구간별로 적용하고 아울러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기금 내 사용변경을 통해 발행액을 추가확보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민관운영위원회를 통해 오는 19일부터 서로e음 카드만 사용 시 월간(7월19일~8월18일) 캐시백 적용 비율을 30만 원까지는 10%(국시비 6%, 구비4%), 30~50만 원까지는 7%(국시비 6%, 구비 1%)로 설정하고, 시장상황, 발행목표, 예산상황, 기부프로그램, 혜택플러스 가맹점 확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후 민관운영위원회의 의결을 통한 캐시백 적용 비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또 서로e음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기금 내 확보된 예산으로 175억 원(2019년 총발행액 1675억 원)을 추가발행하기로 했다.

서구에서는 캐시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플랫폼의 강점과 경쟁력을 활용한 다양한 전략들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면 확보된 회원 수를 기반을 한 플랫폼 경쟁력을 통해 경품이벤트 실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집중마케팅 활동, 지역 상권과 우대가맹점 확대 협약 등이다. 또한 착한 소비의 일환으로 캐시백의 일정부분을 선택적으로 기부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중이다.

서구는 지역화폐 발행과 관련 중요의사결정사항에 대해 전국 최초로 지역 내 상인대표, 구민대표, 소비자대표, 소상공인주요업종 대표로 구성된 협의체인 '서구 지역화폐 민관운영위원회'를 통한 의결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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