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광수 기자 | 김종천 과천시장이 주민소환투표율 저조로 업무에 복귀한 뒤 2일 오전 첫 외부 일정으로 시민들을 찾아 주민 소통에 나섰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아침에 5, 6호 약수터 배드민턴장에 다녀왔다”며 “앞으로 자주 시민들께 찾아가 말씀에 경청하고 적극적인 소통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김 시장이 찾은 곳은) 청계산 자락 약수터로 배드민턴장과 체력단련 시설이 있어 약수 받으러 오시는 분, 운동 오시는 분 등 많은 시민들이 찾으시는 공간”이지만 “20년 된 노후시설이라 여러 민원사항이 있어 찾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가 오고 눈이 오면 배드민턴장이 배수가 잘 안 돼서 미끄럽다는 민원이 많다”며 “빠른 시일 내에 배수로를 정비하고 미끄럼 방지 도료나 테이프 같은 미끄럼 방지 설비를 검토하겠다”고 적었다. 또 “노후된 계단과 전기용량 부족 문제도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 외 약수터에서 만난 시민들께서 건의해주신 지정타 국도 47번 우회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 연결, 사기막골 등산로 야자매트 보완 건도 다시 한번 살펴보겠다”며 “시민이 만드는 행복도시 과천’을 만들기 위해 전심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시장은 지난 6월 30일 있었던 주민소환 투표율이 21.66%를 기록, 개표 기준인 33.3%를 충족하지 못해 개표로 이어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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