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 세관이 수억원대 밀수 용의자를 조사하던 중 놓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세관당국 등에 따르면 평택직할세관은 지난 4월23일 중국 선사가 운항하던 선박에서 대량의 담배와 술을 차량에 싣고 나오던 50대 A씨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A씨는 국산 담배 2000여 보루와 2억원 상당의 밀수품을 차량에 싣고 있었다고 한다.
세관은 A씨에 대한 조사에 착수지만, A씨는 평택지역 내 창고에 다른 밀수품이 있다면서 세관직원을 유인했고, 직원이 창고를 확인하는 틈을 타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2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A씨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세관 등은 A씨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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