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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의 흙이좋다]도시농업 이해하기(4)

기사승인 2019.06.13  15: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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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국제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세종로포럼 강소농위원장)

도시농업의 가치- 다양한 기능

최근 연합뉴스 보도(2019.05.25.)에 따르면 ‘도시농업 박람회장을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취미·위안· 체험 목적의 도시농업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며 “가벼운 농사는 우울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말이 SNS를 통해 널리 회자되고 있다.’

내용을 보면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5. 25일 충북 청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제 8회 도시농업 박람회에 참석했다. 이 총리는 박람회에서 최동운 청주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부터 도시농업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열대 식물원, 즐거운 숲정원, 생명농업관 등을 둘러봤다.

이 총리는 박람회에 참석한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도시농업이 나날이 확대된다.”며 “취미, 위안, 치유, 체험 등 목적도 다양하다”고 밝혔다.

또한 “(박람회에선)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파키라 같은 식물도 선보인다.”며 “가벼운 농사는 우울증 완화에도 도움을 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도시농업은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발전하는 분야로 대두되었다 이번호에도 지난주에 이어 도시농업의 다양한 가치와 기능을 알아보자.

이어서 교육적 기능을 들 수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농작물의 생육에 대해서 일관적으로 교육하는 것은 어렵다. 도시농업은 일반적으로 농작물을 심어 수확을 하는 것이 주된 활동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생태지향형 도시농업의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직접 경작과 관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식물과 자연에 대한 이해와 감사하는 마음은 환경의식을 일부러 고취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자연에 대한 고마움과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으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특히 생태와 자연 학습의 생생한 현장으로써 많은 교육에 이바지 할 것이다.

흙의 소중함을 알게 하고, 계절의 변화를 알게 하며, 자연의 관찰 활동을 통해 감각이 살아나고 과학적 인식을 갖게 해주며, 사람 사귀는 능력을 길러 주어 친사회적인 행동을 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할 수 있다. 노동을 통한 땀의 의미와 수확의 기쁨을 알게 하고, 자연계의 순환과 생명에 대한 사랑을 느끼게해 준다.

한편, 재배활동에 자녀들과 함께 참여하는 것은 단순히 땀을 흘리는 노동으로써의 의미가 아닌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하나의 유기체로 긴밀하게 형성된 자연의 참된 의미를 알게 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사회가 진정한 삶임을 일깨워 주며,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자연을 체험함으로서 알게 해 준다.

또한 사회라는 공동체 집단에서 혼자만의 삶이 아닌 단체인으로 삶을 살아가는 섭리를일깨워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생산적인 여가활동을 할 수 있다. 경제성장의 과정에서 도시는 인구와 산업이 집중되는 장소였다. 도시는 농촌에서 생활하다 가난을 극복하고 일자리를 찾기 위해 도시로 이주해 온 사람들에게 있어 고용기회 및 신분 상승의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자 자녀 교육을 위한 문화생활이나 보다 높은 교육수준을 향유하도록 하였다.

이 시기에 휴식이나 여가는 할 일없는 사람들이나 성공한 사람들만이 즐길 수 있는 제한적이고 부정적인 의미였다.

그보다 생계유지와 자녀 교육을 위해서 도시민들은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 헌신적인 삶을 살면서 힘들고 반복적인 생활을 헤쳐 나갔다.

구성원들의 희생적인 노력을 통해 우리 사회는 눈부신 경제성장과 전례 없는 일상생활의 편리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성장과 성공이 집중되어진 생활은 과로로 인한 질병발생이나 운동부족을 유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의 누적으로 도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며, 생활의 황폐화가 계속되어 삶의 질은 저하 되고 있다.

최근 들어 성공 위주의 생활양식에 대한 반성을 통해 도시민들이 점차 시간에 쫓기는 일상생활과 복잡하고 삭막한 도시를 벗어난 보다 쾌적한 자연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정신적 휴식과 긴장완화를 이루기 위한 욕구의 증가와 더불어 다양한 여가활동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도시농업은 도시 내 및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가족이 함께 즐기고 휴식과 참여를 할 수 있으며, 재배와 수확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여가활동이다.

다음으로 고령화 대책으로서의 기능을 들 수 있다. 한국은 2000년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7% 이상을 차지하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이후, 19년 만에 고령인구 14% 이상인 고령사회로 들어섰다. 또 7년 만에 고령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로 접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빠른 속도이다.

다가올 고령사회를 맞이할 고령화 사회의 대비책에는 출산율을 높이고 고령화의 진전 속도를 막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하지만 동시에 노령인구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병행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노인들은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도시농업을 일정 수준으로 제도화 시키면 노인층이 자연스럽게 생산 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노인들 스스로가 자신을 부양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고령화 사회의 사회적 문제가 해결될 수 있고, 노인부양을 위한 경제비용 및 노인과 자녀 층의 심리적 부담 역시 감소하게 된다.

※ 하늘 아래 농장에서 벌이는 삼겹살 파티
▷ 서울 강남구 에이제이월드 건물 옥상농원에서는 직원들이 직접 기른 다양한 쌈 채소를 수확하여 주기적으로 ‘삼겹살 파티’를 개최

- 옥상에 텃밭이 등장하자 업무 중 휴식시간에 함께 텃밭의 농산물을 가꿀 수 있어 직원들 사이의 업무 협조도가 증가

- 여름에는 옥상텃밭에서 삼겹살 파티가 열려, 신선한 채소를 바로 따서 쌈을 싸먹는 재미로 회사 분위기도 좋아졌다는 평가 (RDA 인터레뱅 5호) <계속>

중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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