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16일 오후 10시20분께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의 한 12층짜리 아파트 지하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지하층 내부 약 50㎡와 각종 비품 등을 태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약 42분 만인 11시2분께 꺼졌다.
화재 진압을 벌이던 소방당국은 화재신고 6분 만인 10시26분께 현장에 도착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25분 만인 10시51분께 큰 불길을 잡고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 2명이 부상을 입었다. 90대 남성은 대피 중 넘어졌고, 60대 여성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다른 입주민 58명은 자력으로 긴급 대피했다.
최초 신고자는 인근을 지나던 행인으로 "지하 1층에서 연기가 많이 나온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펌프탱크차 12대 등 장비 37대와 인력 108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으며,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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