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성은 고양시의원 “살수차 예산 6억 중 4천만 원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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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성은 고양시의원 “살수차 예산 6억 중 4천만 원만 사용”
  • 이종훈 기자  jhle2580@hanmail.net
  • 승인 2019.09.1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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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엄성은 의원은 제234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찾아라, 고양시 살수차’라는 제목으로 시의 도로 살수차 사용현황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사진제공=고양시의회)

|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고양시의회 엄성은 의원은 제234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찾아라, 고양시 살수차’라는 제목으로 시의 도로 살수차 사용현황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엄 의원은 “도로 살수차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도로 아스팔트 변형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함은 물론 도로 주변 대기 온도를 낮춰서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폭염대책으로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지속되는 폭염과 관련, 지난해 9월 18일 행정안전부에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조 자연재난의 정의에 태풍 및 홍수·대설·지진 등 과 함께 폭염을 자연재해에 포함시켰기에 시에서는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음에도 불구하고 각 구청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엄 의원은 “일산동구청과 일산서구청에서의 도로 살수차사용 현황은 올해 30건의 폭염주의보 및 경보발생 건수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으며 그나마 사용기준도 애매모호 했다”며 “특히 덕양구청의 경우 단 한 차례도 살수차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로 작년에 비해 올해는 덥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어이없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엄 의원은 “최소한의 폭염관련 도로 살수차 사용 기준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함은 물론 시민은 안중에 없는 부실 폭염대책으로, 결국 폭염대책 제로인 셈이 아니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예산이 부족해서 이런 일이 발생됐나 했는데 시민안전과에서 받은 자료에 의하면 재난관리 기금 폭염대응 살수차 예산은 작년과 재작년은 800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지난해 엄청난 폭염으로 인해 6억까지 예산을 세워놓았다”며 “각 구청의 안전건설과는 도로 살수차 운영에 왜 이렇게도 인색해야만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끝으로 엄 의원은 “올 여름은 갔지만 해마다 지구온난화로 여름은 더 길어질 것이고 폭염은 더 심해질 것이며 이로 인한 피해 또한 커질 것이라면서 도로살수 작업을 적극적이고 제대로 활용하여 폭염피해 예방을 최소화하기를 희망한다”며 “이에 따른 담당공무원의 적극적인 의지 또한 필요하다”고 말하며 “폭염대응책을 위해 폭염 및 도시열섬현상 대응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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