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산서당 야몽야몽] 대한민국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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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산서당 야몽야몽] 대한민국의 미래!
  • 강태립 웅산서당 훈장  woongsan88@hanmail.net
  • 승인 2024.04.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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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립 웅산서당 훈장
강태립 웅산서당 훈장

| 중앙신문=강태립 웅산서당 훈장 | 구한말 어지러운 세계 격변기의 정세를 잘 알지 못한 조선은 일본의 속국이 되었으나, 다행히 제국주의 몰락과 함께 우리는 나라를 되찾았다. 새로운 대한민국 시점에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는 세계정세에 밝아 미국을 뒤에 두고 자유 진영을 선택했지만, 열열한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님은 민족 통일을 기반으로 하는 나라를 주장했다. 그때는 공산 진영에 대해 잘 몰랐지만 우리끼리’ ‘민족끼리라는 말에 빠져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중국 소련의 간섭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나라를 건설했다면 과연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까?

지금 돌이켜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다. 중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으면서 미국의 개입이 없는 나라는 어느 나라를 불문하고 공산화가 되었다. 중국 영향 아래 일당독제 공산당 치하에서 산다고 가정해 보면, 이승만 박사의 혜안이 존경스럽다. 그래도 국민이 양분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김구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도 존경할 만하다.

문제는 착함 마음이나 옳음이 나라를 지켜 주지 못한다. 강한 것이 약한 것을 먹이로 하는 일은 동식물의 세계에 국한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인간 세계에서는 더욱 처절하게 일어난다.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을 교훈 삼아 국방을 이웃 어느 나라도 넘보지 못하게 튼튼히 해야 하는데, 일부 정치인은 자신들의 집권을 위해, 이제는 다시 전쟁이 없을 거라는 환상을 국민에게 심어준다. 심지어 중국이나 북한의 선제공격을 막아내는 사드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하니, 중동이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는 국민 편에서 보면 무섭기까지 하다.

교육도 마찬가지인데, 핵가족화로 아이들이 귀해져 어느 집 아이라도 이제는 부족함 없이 자잘 수 있는 환경이 되었는데 여야 모두 이들 자녀를 제대로 교육하려는 정책은 보이지 않는다. 사람은 교육에 따라 정신이 바뀐다.

교육은 무언가를 하게 하는 것이다. 지금의 교육은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쪽으로 정책이 흐르고 있다. 나라가 발전하려면 국민에게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묻고 가르쳐야 하는데, 못 사는 이유가 있는 자가 다 가져서라는 논리를 만들어 국민을 가른다. 부족하다고 믿는 국민은 언제나 항상 많다. 국가가 잘못해서 자신들이 못 산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일을 진보는 잘한다. 그래서 항상 보수는 진보를 이길 수가 없다. 옳고 그름보다 표를 받는 데만 몰두하는 것이 선거제도다.

어떻게 나라가 발전할까? 불편 없는 사람들은 그냥 두고 없고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어 세상에 성공할 수 있는 교육제도나 지원이 필요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잘살기만 바라면 이는 짐승보다 비열한 인간이다. 100m 달리기는 0.5초 이내로 승부가 갈리고, 바둑도 반집 차이로 몇억의 승부가 갈리며, 인생을 결정하는 중대 시험은 모두 치열한 경쟁을 거친다.

세상은 잔인하다. 우리나라만 있는 것이 아니고 호시탐탐 엿보는 국가가 주변에 넘쳐난다. 우리의 생각이 중요하지만, 세상을 넓게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신 냉전 시대에 다시 돌아가고 있는 시대에 아직도 우리끼리라는 말로 북한을 동조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정치는 민생 민생 하면서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민생은 방치하면서 정권 찾을 궁리만 한다. 기껏 경제 살리기 제안도 국민에게 현금 살포나 하려 하는 정도가 고작이다.

새로운 먹거리나 산업을 발전시켜야 하는데 모든 기업을 적으로 여기고, 표를 가진 국민만 생각하면 경제가 발전할까?

강대국 미국까지도 삼성을 자국으로 유인하기 위해 각종 당근책을 제시하는데, 삼성 잡기에만 몰두하는 정당도 우리나라에 있다는 사실이 무섭다. 학자나 법원 관계자는 좌우에 치우치지 말고 나라가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정치는 이를 따라야 나라가 발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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