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 정장선 평택시장이 평택 청북읍 한산리 소재 백봉교 인근 관리천 유해물질 유출사고와 관련, 정부와 경기도에 해당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건의했다.
현재 평택시는 사고수습을 위해 24시간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방·제둑 6개를 설치해 오염물질 제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13일 기준 시는 총 2000t의 오염수 수거와 물고기 폐사체 수거, 방제, 둑 보강작업을 완료했다.
정장선 시장은 "오염물질 제거는 물론, 피해지역 주민 지원과 오염된 수질 및 토양 등을 제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재난지역 선포’가 꼭 필요한 조치"라며 정부와 경기도의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한편, 관리천 유해물질 유입사고는 지난 9일 화성시 양감면 소재 위험물 보관 창고에서 일어난 화재로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9일 오후 9시55분께 화성시 양감면 요당리의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발생해 일반철골조로 된 공장건물 11개 동 중 제1동과 2동을 태우고 약 8시간 만이 꺼졌다. 이 과정에서 창고에 있던 제4류 위험물(인화성 액체)이 외부로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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