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부천의 한 아파트에서 한밤 중 불이나 입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28일) 오후 9시10분께 부천시 원미구 상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화재세대 아파트 베란다와 주방 등 31㎡를 태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약 24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김치냉장고와 세탁기 등 다수의 집기류도 불에 탔다.
이 과정에서 주민 3명은 연기를 마시고, 4명은 구조되는 등 놀란 입주민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최초 신고자는 다른 동 거주 주민으로 "건너편 아파트 베란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119에 신고했다.
소장당국은 굴절차 2대 등 장비 46대와 인력 125명을 동원해 불을 껐으며,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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