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자랑·사진 콘테스트 등 준비
|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다양한 복사꽃이 봄기운과 함께 만개한 가운데 포천시 소흘읍에서 ‘제1회 고모리산성 복사꽃 축제’가 오는 20일~21일 양일간 일정으로 고모호수 뒤편인 향적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16일 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고모리산성 복사꽃 축제는 소흘읍 고모루성길 211번지 일대 100만여㎡의 면적에 지난 7여 년 전부터 심었던 개복숭아 2만여 그루가 활짝 만개해 그 자태를 마음껏 뽐내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일반인에게 특별히 공개되는 이번 복사꽃 축제는 고모리 무릉도원이 설립된 후 첫 번째로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만큼, 어느 곳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복사꽃의 향기와 향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 이곳에선 모든 산이 복사꽃으로 절정을 이루고 있지만, 복사꽃의 열매인 개복숭아는 6월경 수확을 하게 된다.
특히 개복숭아는 시고 텁텁해 맛은 없지만, 뛰어난 약효로 주목받는 과일로서 기침과 천식 등 만성기관지염에 효과가 크고, 주로 호흡기 질병에 좋으며, 섬유질 또한 풍부해 우유와 함께 먹으면 변비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축제를 기획한 류왕현 무릉도원 대표는 “현재 농원 곳곳은 복사꽃이 만개해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며 “혼자만 구경하기가 아까워 일반인에게 이틀 동안만 특별히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류 대표는 “개복숭아의 판매는 개개인에게 판매하기보다는 회원제로 운영해 판매할 계획이라며, 회원으로 등록한 분들에게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많은 혜택을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축제 주최 측 관계자는 “이번 고모리산성 복사꽃 축제를 준비하면서 일반인과 초청 가수들이 함께 즐기는 노래자랑 무대와 복사꽃을 주제로 한 사진 콘테스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